댄 태이트-제이미슨 회장은 뉴질랜드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라틴어 및 영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진로를 변경하여 식품 제조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 후 지난 20년 간 스포츠∙언어∙문화 분야의 비영리 단체에서 실무적∙주도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활판 인쇄를 접한 후 모아나 로드 프레스(Moana Road Press)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고향에 인쇄박물관과 더불어, 남반구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활판 인쇄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뉴질랜드에 국립 인쇄박물관을 설립하겠다는 사명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명을 위해 진행한 최근의 활동은 2019년 웰링턴 도서 예술 센터(WCBA) 설립이었습니다.

앨런 마셜 부회장은 20년에 걸쳐 영국과 프랑스 인쇄∙출판 분야에 종사하는 동시에 인쇄 역사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업계 언론에 기고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식자기 루미티프-포톤(Lumitype-Photon), 가열 금속에서 사진식자로의 전환에 관한 박사 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리옹의 인쇄∙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박물관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2002년부터 2015년 퇴직까지 박물관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유럽인쇄박물관협회(AEPM)의 회장 겸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19세기∙20세기의 인쇄∙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및 그래픽 유산이 가지는 다양한 측면에 대한 광범위한 저술이 있습니다.

아프린 시디키 사무국장은 교육인, 연구자,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이자 연극인이며, 현재 사양길에 접어들어 사장될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 인쇄 장비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인쇄∙출판 문화 심포지엄에서 파키스탄 인쇄 유산의 현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파키스탄 내에서 사라져 가는 우르두어 문자 활자 인쇄에 대한 연구∙보존 작업 및 문서는 2019 이슬라마바드 국제 예술 페스티벌에서 열린 국립예술대학(NCA) 교수진 전시회에서 전시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파키스탄의 여러 저명한 기관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COMSATS 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부 디자인 논문 프로젝트를 관리∙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IAPM의 창립회원이자 현재 IAPM 사무국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프로젝트로는 여성을 위한 긍정적인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 YELLOW, 지역 예술∙디자인 협회와 국제 인쇄∙디자인 전문가를 연결하는 국제 플랫폼 COVIDESIGN E-Talk 시리즈가 있습니다.

쑨 야오 위 이사는 전통 활판 인쇄 교육인이자 국제인쇄박물관협회 창립 회원입니다. 2014년 초 TYPESETTINGSG 스튜디오를 설립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개인적 관심사 기반 프로젝트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싱가포르 전통 활판 인쇄의 보존∙홍보를 목표로 모든 인쇄물에 이동식 활자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둔 교육 시설로 발전했습니다. 이 스튜디오에서는 활판 인쇄와 그 역사에 대해 배우고 싶은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교육 워크숍, 활판 인쇄 강연, 전시 및 스튜디오 보유 활자 대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과거 인쇄 유산의 보존∙기록 프로젝트, 관련 벤처 사업(Kickstarter) 프로젝트, 외국과의 인쇄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쑨 야오 위 이사는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디자이너로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활판 인쇄 워크숍, 강연, 전시회를 진행하는 외에도 자신의 이동식 활자 컬렉션을 활용한 디자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솔텍 이사는 1956년 독일 쾰른 출생으로, 쾰른 대학교와 본 대학교에서 법학, 고전 고고학,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독일과 해외의 여러 박물관에서 학생 자원 봉사자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세례 서체(Romanesque baptismal font)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카셀 헤시셰스란데스 박물관(Hessisches Landesmuseum)과 프랑크푸르트 응용미술 박물관에서 일했습니다. 10년 간 도서∙판화 컬렉션 큐레이팅 업무를 맡은 후 클링스포르 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박물관장을 맡고 있습니다. 활판 인쇄, 서예 및 북아트로 유명한 클링스포르 박물관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전시회∙출판물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향후에는 유럽 인쇄박물관협회(AEPM) 및 북아트∙디자인 경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아메드 만수르 이사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저술∙문서 센터(Writing and Scripts Center) 센터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집트학 학자이자, 아랍어 인쇄의 역사와 저술의 역사에 대한 작업과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입니다. 2005년 이집트 최초 관영 인쇄소의 역사를 다룬 논문인 The Bulaq Press를 발표했으며, 이 논문으로 2008년 사회과학 부문 국가 장려상(Incentive State Award)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그의 책 Histoire de l'écriture de l'idéogramme au multimédia 는 2006년 아랍 경제 개발을 위한 쿠웨이트 기금(Kuwait Fund for Arab Economic Development)으로부터 프랑스어를 아랍어로 가장 잘 번역한 책으로 선정되어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08년에는 아랍의 인쇄 서적: 기원에서 불라크 인쇄까지(The Arabic Printed Book: From Origins to Bulaq Press)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에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활자체 디자인 경연대회인 그란샨(Granshan) 공모전에 아랍어 서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 2013~2015년까지 그란샨 공모전 아랍어 서체 부문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2016년 한국에서 열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에 불라크 인쇄의 역사와 아랍어 인쇄 역사에 대한 강연자로 초빙되었습니다. 2016~2017년 한국 청주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의 창립 회원으로 초청 받았습니다. 2018~2020년에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그를 대한민국 청주 세계인쇄박물관협회(IAPM)의 창립 회원이자 이사로 공식 지명하였습니다.